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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책리뷰8]아토믹 해빗(제임스 클리어)

by mongsilmong 2020. 6. 24.

오늘 기록할 책은 제임스 클리어의 '아토믹 해빗(Atomic Habit)'이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자그마한 습관이 우리를 만들어나간다는 내용의 책이 아닐까 유추해볼 수 있다.

 

대학 기숙사란 너저분하기 마련이지만, 내 방을 깨끗이 치우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정말 별것 아닌 일이었다. 그런데 이 작은 습관들은 스스로 인생을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 한 대학 졸업 연설에서 본 기억이 난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이불부터 정리하라.'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부터 정리하면서 내 삶을 내가 통제가 가능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정리된 내 침대를 보면서 내 삶이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가끔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뭔가 정리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방정리를 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는 등 청소를 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일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느낌을 통해 내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습관은 꾸준히 형성되는 규칙적인 일(또는 행동)로서 대개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사소한 습관들이 현재의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한순간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의 과식하는 습관, 누워있는 습관, 운동하지 않는 습관을 가진건 우리가 지금껏 그래왔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지금의 내가 몇년전보다 살이 쪘다면 나의 식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고, 지금까지 제대로 운동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소한 성과들의 총합'. 모든 일에서 아주 미세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당신이 사이클을 탈 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잘게 쪼개서 생각해보고 딱 1퍼센트만 개선해보라. 그것들이 모이면 상당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 책에서는 사이클 선수들의 예를 들었는데, 사이클선수를 이루는게 100이라고 치면 그 100을 이루는 식습관 10, 수면습관 10, 운동습관 10 등 하나하나가 모여 100을 이루는 모든 것들을 점검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하나하나씩을 모두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다. 운동습관만 10에서 20에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수면습관도 1을 개선하고, 식습관도 1을 개선하는 식으로 하면 총합은 같아질 수 있다. 어떤 부분에서 내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면 이 방법이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다.


습관 쌓기는 과거의 습관 위에 새로운 습관을 쌓아올림으로써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 과정은 수많은 습관들을 함께 묶어 반복할 수 있는데, 각각의 행동은 다음 행동을 위한 신호가 된다.

: 습관쌓기는 우리 삶을 발전시키는데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매일 아침 7시에 물한잔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물한잔을 마시고 5분의 스트레칭이라는 습관을 추가하는 것이다. 내가 이미 형성해놓은 쉬운 습관에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쉽게 습관을 쌓을 수 있다.

 

인내,열정,의지는 성공의 근본적인 요소이지만 이런 자질들은 더 규율 잡힌 사람이 아니라 더 규율 잡힌 환경에서 더 잘 발휘된다. / 어떤 습관이 한번 인코딩되면 그와 관련된 환경적 신호가 다시 나타났을 때 해당 행동이 촉구된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부정적인 환경에서 긍정적인 습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 우리가 습관을 루틴화한다면 그 습관을 더 오래가져갈 수 있다. 군인들은 상당히 규율화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처한 환경은 긍정적 습관을 형성해나가는데 상당히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어떤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그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저항할 수 없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 해야하는 일 뒤에 원하는 일을 배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행동을 할때보다 그 행동에 대한 기대를 할 때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을 받았을 때보다 선물에 대한 기대를 할 때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된다.

: 우리가 실천하고 싶은 습관은 대개 재미없는 습관들이 많다. 예를 들어 운동하기. 습관쌓기에 연장선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 운동이라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30분 운동하기가 끝나면 쇼핑하기를 넣는다던가처럼. 이 운동이 끝나면 나는 원하는 옷을 살 수 있어라는 습관을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어떤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그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있어라. 그러면 함께 성장할 것이다.

: 동호회를 보통 추천한다. 그 무리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남들보기에 이상한 습관을 갖고 있더라도 같은 습관을 갖고 있는 무리로 들어가면 이상해보이지 않을 수 있고, 나는 그 습관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동작은 유용하지만 결코 그 자체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개인 트레이넝게 몇 번 문의를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동작은 몸매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오직 운동을 하는 실행만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하지만 우리는 종종 실패함 위험 없이 그 과정을 겪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기만' 한다. ~동작은 뭔가를 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뭔가를 하는 준비를 한 것뿐이다. 준비가 '미루기'의 또 다른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

: sns에서 본적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것을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는 말.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나도 할 것, 갈 곳 등 항상 모아두기만 하지, 실천하지 않고, 가지 않는다. 실천하지 않고 생각만 한다. 하지만 실천해야 한다. 변화를 실천에서부터 온다. 실천은 내가 좋은 환경을 형성하고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우리의 작디작은 습관들이 현재의 우리를 만들었고, 미래의 우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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