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지출 막기 : 비상금,예비비 통장 만들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경조사비가 참 많이 나갑니다. 동료, 팀장님, 과장님 등등. 봉투를 안해서 마음이 찝찝할 것 같으면 아끼지 않고 그냥 하는 편입니다. 애사는 나가는 비용은 더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요즘에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경조사비가 잘 안나가는 편입니다. 경조사비가 한번도 안나가는 달도 있지만 결혼시즌에는 한달에 몇 건씩 몰릴 때가 있습니다. 하루에 2,3건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마음으로는 물론 축하해주지만 정말이지 재정적으로는 힘든 한달을 보내게 됩니다.

 

그럴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힘든 한달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 내가 예상치 못한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금, 예비비 통장이 필요합니다.

 

통장쪼개기를 하고, 생활비 통장에서 한달 생활을 하고 남은 돈을 모을 수 있는 '예비비 통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변동지출에 대비하기 위한 2가지 통장이 있습니다.

1. 비상금 통장

2. 예비비 통장

 

 

1. 비상금 통장

 

비상금 통장은 앞서 4개의 통장에서 말한 '예비비 통장입니다.

 

언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게 인생이고, 갑자기 큰 돈이 나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거나 하는 등의 큰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나의 한달 생활비의 3~5배 정도의 비상금을 마련해놓고 저축을 시작하길 추천하는 재테크 서적들이 많습니다. 저도 비상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비상금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한번에 모을 수 있는 돈을 아니어서 꾸준히 모아가고 있습니다.(가끔 빼서 쓸 때도 있습니다.) 내 생활비의 몇배를 비상금으로 모으느냐는 개인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비상금통장에 생활비의 3배가가 아닌 월급의 3배 정도를 넣어두려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넣어놓고 있어서 아직 목표금액을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예 몇백만원씩 일정 금액을 넣어놓고 나머지 자산불리기를 시작해도 되고, 나처럼 정기적금처럼 매월 일정금액(5~10만원씩)을 넣으면서 추가 수입이 생기면 추가로 넣어두는 방식으로 해도 됩니다.

 

비상금이 있다는 건, 내가 보다 안정적으로 내 생활을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떤 큰 상황을 대비하지 않고 나의 자산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는 것이고,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기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럴 때 쓰려고 모아놓은 돈이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현금을 쓰지 않아도 내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으면 불안하듯이 얼마의 비상금은 나의 지출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어떤 상황에 닥쳐보지 않으면 쉽게 모을 수 있는 내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때는 부모님이 커버해주고 내셨던 돈들이 사회에 나오면서 내 몫이 되면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2. 예비비 통장

 

예비비 통장은 친구 생일이나 가끔만나는 모임비용 등 고정 생활비에서 나가지 않는 금액들을 말합니다. 친구 생일은 몇월에 몇명정도인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융통성있게 모으는 것이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모임이 보통 2,3달에 한 번정도 있어서 때에 맞춰 모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예상 가능한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하여 매월 일정 금액을 빼놓으면 역시 좀 더 안정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월 5~10만원씩 (추가로 가능하다면 5만원정도 추가로) 예비비 통장에 넣어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비상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저는 구별해 놓는 게 더 마음이 편해서 구별을 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있어도 되고, 둘 다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의 지출 패턴에 맞추어서 원하는 방법은 고르면 됩니다. 어떤 방법도 좋습니다. 우선 시작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