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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책리뷰15]나는 4시간만 일한다(팀 페리스)

by mongsilmong 2020. 9. 10.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비행기 사고나 화재가 아니다. 그것은 구제 불능의 지루함을 참을 만한 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짧고 굵게 배우고 나가자라는 생각이었는데, 1년이 흐르고 2년이 흐르면서 이 곳에 적응이 된건지 그렇게 욕하면서도 하루하루를 회사에서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 상황에 적응해가는 것이다. ‘이 정도면 괜찮아.’ 라는 생각인건지 발전을 꾀하지 않고 안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마찬가지고.)

 

고용 상태일 경우 회사는 당신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해서 일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과거보다 2배의 성과를 올린다고해도 동료들이 일하는 시간의 4분의 1만큼만 일한다면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당신이 일주일에 10시간 일하면서 40시간 일하는 사람들보다 2배의 성과를 올리더라도 회사는 당신에게 일주일에 40시간을 채워 일하고 8배의 성과를 내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은 끝이 없게 된다. 당신은 바로 이런 상황을 피해야 하므로, 먼저 사무실이란 환경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내가 뛰어난 능력이 가지고 있더라도 회사에 고용이 되었기 때문에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외국회사나 최근 국내회사 중에서도 보다 유연성 있는 사무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9 to 6의 근무시간동ᄋᆞᆫ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 국내 회사에서 사무실 환경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상사의 눈에 띄어야 하고, 사무실이 아닌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하냐는 옛날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 일을 끝냈으면서도 일하는 척을 하면서 6시까지 버텨야하는 근무상황에서 벗어난다면 우리는 보다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워라밸도 더 잘 지켜지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에서는 비효율적인 환경인 사무실에서 벗어나자고 말하는 것이다.)

 

무엇을 하느냐가 어떻게 하느냐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여전히 효율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적절한일에 적용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사소한 일들에 우리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중요한 일을 하는데 하루를 보내는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중요한 일에 우리의 시간을 쏟아야 한다.)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일을 덜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활용해야 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가 짧게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고, 둘째가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의 목록은 많이들 작성한다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소한 일들에, 우리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만 하느라 하루를 보내지 않으려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모니터에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일정 알람을 설정하여 적어도 하루에 세 번 이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라.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일을 일부러 만들어 내고 있는 건 아닌가?’

 

(중요한 일은 하기 싫은 일이 대부분이더라. 하기 싫고 어렵다보니 계속 뒤로 미루게 된다. 그래서 다른 작은 일들만 하느라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또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먼저 하는 것이 낫다. 나는 먼저 20%정도 건드려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 나름의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기도 한다. 한번에 다 하기 어렵다면, 조금씩 시간을 가지면서 처리를 하자.)

 

옛말에 모든 사람을 고객으로 삼으려 하면 결국 누구도 잡을 수 없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 애견가나 고양이 애호가를 상대로 하는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면 당장 때려치워라. 그런 넓은 시장에 광고를 하려면 돈도 많이 들뿐더러 수많은 제품과 무료 정보들과 경쟁해야 한다. 반면에 당신이 독일 셰펴드를 훈련시키는 법이나 앤티크 포드 자동차를 복원시켜 주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면, 시장 규모와 경쟁이 줄어들어 고객에게 접근하는 비용이 덜 들게 되며, 프리미엄 가격을 청구하기로 훨씬 더 수월하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블루오션에 진입하느냐 레드오션에 진입하느냐다. 이 책에서는 이미 포화된 시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틈새 시장에 진입하기를 추천한다.)

 

퇴사는 승자가 되는 길

 

나는 세 군데 직장에서는 자진해서 그만두었지만 나머지 직장에서는 모두 해고되었다. 해고는 불시에 닥쳐와 때로 회복하려고 허둥대게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누군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결정을 내려주기 때문에 행운인 경우가 많다. 남은 인생을 맞지 않는 직장에 주저 앉아 보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고를 당할 만큼 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일들을 견뎌 내면서 30~40년동안 정신적으로 서서히 죽어 간다.

 

(퇴사 당하는 것을 운이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만둔다는 말을 입밖에 꺼내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 일이다. 그래서 몇십년을 버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에 해고를 당하지 않는다면 회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우리 모두 퇴사해서 승자가 되자.)

 

이 책은 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추천하는 책이다. 하루에 4시간씩만 일하게 되는 과정들이나 노하우들이 세세하게 나와있다. 신간이 아님에도 계속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는데는 다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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