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13]습관의힘(찰스 두히그)

운동을 더 하고 싶은가? 눈을 뜨자마자 체육관으로 직행하는 등의 신호와, 운동을 끝낸 후에 마시는 스무디 같은 보상을 선택하라. 그리고 스무디에 대해서, 혹은 운동을 끝낸 후에 밀려오는 엔도르핀에 대해 생각하라. 그런 보상을 기대하라. 결국에는 그 열망이 당신을 매일 체육관으로 끌어갈 테니까.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습관으로 들이길 원하는 습관 뒷순서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배치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책에서도 봤었다. 위의 예처럼, 내가 운동이라는 습관을 들이고 싶지만 정말 나의 습관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처럼. 그럴 때 운동을 한 후에만 맛있는 스무디 한 잔을 먹을 수 있는 나만의 규칙을 세운다면 어떨까. 대부분 그냥 스무디만 사먹고 말겠지만, 내가 운동이라는 습관을 정말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한번쯤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무디 한잔, 커피 한잔을 위해 운동을 하겠지만, 그런 습관이 형성되면 굳이 스무디를 위해 체육관을 찾지는 않을 것이다. 운동 후에 느끼는 그 느낌을 위해서, 운동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내 몸을 보면선 느끼는 것들을 위해서 체육관에 갈 것이다.)

 

체육관이든, 돈 관리 프로그램이든 삶의 한 부분에서 의지력 근육을 강화하자 그 강화된 힘이 식습관와 일하는 자세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쳤다. 요컨대 의지력 강화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멋진 몸매를 갖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다 변화되는 내 몸에 욕심이 생겨, 좋은 음식을 먹는 등의 식습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매를 위해 시작한 운동으로 내 몸 전체에 대한 건강을 챙기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좋은 습관을 끌고 온다. 나쁜 습관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오히려 더 강력하게 다른 나쁜 습관을 데려온다. 그래서 내 삶의 작은 부분부터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가 모여서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갈테니까. 그러니 이제부터 눈을 떠서 침대에서 일어나면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렇게 나의 하루를 시작하자.)

 

당신도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또 그런 믿음을 습관화한다면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 당신의 습관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란 깨달음이 중요하다. 습관의 힘은 그런 깨달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어떤 습관을 선택해서 그 습관이 기계적으로 행해지면, 우리는 그 습관을 필연적인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제임스의 표현을 빌리면 "우리 운명이 무엇이든 우리를 그 운명 쪽으로 무지막지하게 끌어가는 것"이 된다.

 

(믿음은 항상 중요하다. 내가 이것을 할 수 있다는,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믿음없이는 습관 형성이 쉽지 않다. 나에 대한 믿음, 신에 대한 믿음 상관없이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있기를, 믿을 수 있는 대상을 가지기를 이 책에서는 추천한다. 나에 대한 믿음은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 아닐까. 내가 이 습관을 통하여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라는 믿음. 그 변화를 내가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