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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강아지 각막궤양 원인과 치료

by mongsilmong 2022. 5.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 각막궤양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반려견들 각막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원인이 될 수 있는게 '샴푸'라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샴푸가 눈에 들어갔을 때 물론 따갑기는 하지만 물로 씻어내면 괜찮아요.
하지만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각막궤양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만큼 샤워하는데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 강아지 몽실이가 금요일 저녁 샤워 후 한쪽 눈을 못 뜨고 있었어요.
눈을 보니 털이 빠져있는 것 같아서 털이 빠지도록 눈을 살짝 비벼주었으나 별 차도가 없이 더 심해지는 모습이 보여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전에도 눈을 잘 못떴던때가 있어서 그때 병원에 갔다가 눈에 털이 들어간거라고 하셔서 세척만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병원을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병원에 가서도 변함이 없는 상태였고, 선생님께서 샤워는 언제했냐고 물어보셔서 오기 전에 했다고 하니 샴푸가 강아지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손상되는 각막궤양이 자주 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형광물질을 통해 각막손상 여부를 확인해주셨고, 각막손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당시에 심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치료하지 않고 둘 경우에는 염증이 퍼질 수 있다고하니 바로 치료를 해줘야합니다.

ㅣ각막궤양이란?

각막이 찢어지거나 탈락된 상태로, 원인으로는 사물이나 발톱, 털 등에 눈이 긁혔거나 샴푸 등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가 있다. 증상은 눈을 잘 못뜨거나 눈을 주변에 비빌 수 있다. 또한 눈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눈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


병원에서 각막궤양일 때 약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라하여 넥카라를 씌웠고, 병원에서 안연고까지 넣어주셔서 액체형 안약만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지금껏 여러번 샤워를 해왔지만 강아지 눈에 샴푸가 들어가면 궤양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못했어요. 몽실아 미안해.
샤워 후 이런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이 걱정했어요.

선생님께서 2,3일 후에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 바로 내원하라고 하셨어요. 금요일 저녁에 병원을 다녀오고 토요일 저녁까지는 전혀 호전되지 않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바로 병원을 가리라 생각했으나 일요일이 되니 전날보다 눈을 더 또렷이 뜨고 있는 모습이라 병원은 가지 않고 약만 꾸준이 넣어줬어요.

병원을 다녀온 당일과 그 다음날은 연고를 넣기도 했고 눈물을 닦아줄 수가 없어서 눈에 눈곱도 많이 끼고, 몽실이가 눈뜨기도 어려워해서 안약을 넣기가 힘들었어요. 다른 날에도 약만 넣으려고 하면 온몸을 꼬아대면서 가만히 있지 않아서 힘들긴 했어요. 그래도 하루에 최소 3번은 약을 넣어줬구요.

넥카라때문에 몽실이가 잠을 설치기는 해보였지만 눈을 긁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었어요.

일요일부터 많이 호전이 되면서 화요일즈음에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안약은 수요일까지는 하루에 한번정도씩은 넣어주었고, 넥카라는 일주일이 넘어서인 일주일에 풀어줬습니다.
눈을 최대한 만지지 않기 위해서 일주일동안 눈물도 제대로 못 닦아줬더니 완전 꼬질꼬질해져서 바로 샤워를 했어요. 아주 조심히.

이번에는 샤워 후에도 이상이 없더라구요!

각막궤양 후에 샤워 두번했는데 이상없었어요. 큰 걸 배운 것 같아요.
하지만 각막궤양은 만성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계속해서 신경을 써줘야할 것 같아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여나 강아지 눈을 강하게 비빈다거나 하는 행동은 지양해야겠죠?
초보 반려견 견주분들께서는 강아지 눈에 샴푸가 들어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모르실 수도 있으시니 참고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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