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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개)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따면 좋을까?

by mongsilmong 2022. 2. 7.

2월7일에는 여자 쇼트트랙 500m 경기,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가 있었다.

그간 우리나라 빙상계는 정말 탈도 많고 말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는 우리나라의 최민정 선수가 출전했으나, 이번 베이징올림픽의 악명높은 빙질로 넘어지면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빙질이 어떤 상태였는지는, 오늘 열린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빙질때문에 넘어졌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해당 구역을 지날때면 모두가 마음이 조마조마해졌다. 남자 1000m 결승 경기는 빙질 상태로 재경기가 이루어지면서 선수들이 제기량을 펼칠 수 없는 상황도 되었다.

경기장의 상태는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기본이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기본도 되어있지 않았다.

그나마 그나마 이해해서 빙질은 그렇다고 해도,


남자 1000m 경기에서 황대헌, 이준서 선수는 중국의 편파판정으로 실격당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 겪어왔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의 판정이 길어지면 우리 선수들이 실격된다는 것을.

10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안타깝게도 박장혁 선수는 중국선수와의 충돌로 인한 부상으로 준결승을 포기했고,
황대헌, 이준서 두선수는 각각 다른 경기에서 1등으로 들어왔으나, 심판진은 두 선수를 실격시키면서 중국선수를 결승에 올려보냈다.

우리선수들의 월등한 기량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이 홈이점을 등에 업고 결승경기에 진출했고,
결승 경기에서는 1등으로 들어온 헝가리 선수마저 실격시키면서 결국은 본인들이 원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본인들이 1등으로 들어오지도 못했으면서, 마치 1등으로 들어온 선수를 실격시키는 결과가 나오기를 다같이 기도하고 있는 듯 보였고, 본인들의 염원처럼 헝가리 선수가 실격되자 환하게 웃었다. 결승선에서 중국 선수는 헝가리 선수가 결승전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팔로 잡아끄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모습들이 심판에게는 보이지 않았나보다.

베이징올림픽이 깨끗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도 예상했고, 선수들도 특히나 신경을 썼을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충돌도 방지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깨끗하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음에도
심판진은 그 경기에서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실격시키고 중국선수들에게 메달을 안겨줄만한 무언가를 계속 찾고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 심판진은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했고, 부끄러운 장면은 전세계가 보게 되었다.
내가 그들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올림픽을 위해 내 인생을 노력해온 사람이라면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의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스포츠경기만큼은 공정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그렇지 못했다. 그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이 더 부끄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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