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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중성화수술 전 주의사항부터 실밥 풀기까지(+스케일링)

by mongsilmong 2020. 11. 8.

몽실이(강아지/여아/4살)가 중성화수술을 했습니다. 저희 집에 3살에 입양되어 왔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자궁축농증 예방 등)을 얻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새끼를 낳지도 않을 예정이고,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수명 연장의 효과도 있다고 하니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먼저, 병원에서 수술 후 입원기간 등에 대해서 안내 받고, 유선으로 중성화 수술 예약을 잡았습니다. 수술 전날 저녁을 먹고 그 이후로는 금식이라고 하셔서 밤 12시부터는 아예 밤그릇을 치워두었습니다.  

 

11.1.(일) 오전 10시 병원 도착. 수술 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x-ray, 피검사, 초음파(?) 이렇게 3가지를 한다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고, 수액을 얼마나 맞게 되는지, 어떻게 수술을 하시게 되는지 말씀을 듣고 강아지를 병원에 맡기고 저희는 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원장님께 워낙 신뢰가 가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수술 전과 수술이 끝난 후에 전화를 주셔서 더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병원 도착. 병원에 도착하니 강아지는 계속 자고 있었고, 수술 전 검사 결과(이상없음)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술 전 검사에서 문제가 있으면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이 끝났으면 수술 전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계속 잠에 취해있었고, 목소리도 잠겨있어서 나쁜 주인때문에 괜히 수술했나 하는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ㅜㅜ

어쨋든, 당일 저녁부터 바로 사료 급여는 가능하시고, 며칠동안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여줘야 합니다. 꿰매놓은 곳을 핥을 수 있어서 실밥 풀기 전까지는 넥카라를 해놓아야 하고 빼면 안됩니다. 넥카라때문에 잠을 잘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 보호자분들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수술 당일, 다음날, 다다음날까지는 힘도 없고 계속 잠만 잤던 것 같아요. 수요일부터 좀 돌아다니고 집에 돌아오면 내다보고 했구요, 목요일부터는 꼬리도 치고 정상 생활을 했습니다. 

 

11.8.(일) 수술 일주일 후. 병원에 가서 실밥만 제거했고, 몇시간이 뒤 넥카라를 풀어줬습니다. 넥카라를 풀어주니 족쇄풀어진 듯 뛰어다니더라구요.

 

또, 저는 수면마취를 한 김에 스케일링까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했습니다. 양치하는 걸 워낙 싫어해서 소홀했던 터라 치석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스케일링을 나중에 받기에는 추가로 수면마취를 해야하는 부담이 있어 같이 진행했습니다.

 

수술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것이지만 여자아이들이 개복수술이라서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가시는 병원에서 상담, 비교하셔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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